플라자 합의 : 일본, 잃어버린 n년의 시작

플라자 합의

 

[1] 사건 정의

 

1985년 9월 22일 미국 뉴욕의 플라자 호텔에서 프랑스, 독일, 미국, 영국, 일본의 재무장관들이 '엔고'를 유도하기 위한 합의를 한 것을 의미한다.

 

[2] 배경

 

70년대, 80년대 초에 미국은 대일본 무역에서 계속 적자를 보고 있었습니다.

 

이 원인으로 일본은 엔화가치를 낮춰서 무역에서 이득을 보고 있다는 게 현재의 정설입니다.

 

엔화가 싸니까 제품 가격 경쟁에서 유리한 포지션을 차지하면서 

 

무역에서 이득을 보는 구조였습니다.

 

이에 미국은 일본에게 문제를 제기하였고

 

미국의 패전국이었던 일본은 미국의 의도대로 플라자 합의를 들어주게 됩니다.

 

일본의 환율 개입을 문제 삼은 것입니다.

 

[3] 결과

 

플라자 합의로 일본은 환율 개입을 중단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엔화 가치는 상승하고 달러 가치는 하락하게 됩니다.

 

결국 일본 제품은 무역에서 높은 가격을 형성하게 되었고 경쟁력을 잃게 됩니다.

 

일본은 경기침체 국면에 들어서게 되고

 

금리 인하 정책을 사용하지만 이는 더 큰 문제를 야기합니다.

 

그 유명한 일본의 '부동산 버블'입니다.

 

낮아진 금리로 부동산에 대한 레버리지 투자가 활성화되고

 

부동산 가격은 미처 날뛰게 됩니다.

 

도쿄의 땅값으로

 

미국 전역의 모든 땅을 살 수 있을 정도로 버블이 형성됩니다.

 

문제를 깨닫고 일본은 다시 금리인상을 시도했지만 결국 부동산 버블이 터지면서

 

일본의 잃어버린 n 년이 시작됩니다.

 

한때는 10년, 20년 하다가

 

요즘에는 30년이라고 부르더군요.

 

[4]

 

지금의 한국 상황도 일본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전망이 많습니다.

 

일본을 그대로 따라가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