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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ment/경제

행동경제학 - 손실 회피(Loss Aversion) 편향 (feat. 버핏, 퀀트, 보험, 복권)

by 삼백주 2022.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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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경제학에는

 

손실 회피 편향 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기본적인 정의는 

 

같은 양의 손실이 발생했을 때와

 

같은 양의 이득이 발생했을 때

 

손실을 더 크게 평가하는 경향을 의미합니다.

 

예시로

 

1만원을 잃었을때 느끼는 감정이  1만원의 이득을 얻었을 때 보다 더 크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행동경제학에서 사람들은 1만원을 잃지 않기 위한 행동을 취할 가능성을

 

더 높게 봅니다.

 

프로스펙트 이론 가치 함수
프로스펙트 이론 (prospect)의 가치 함수


1. 버핏

 

가치투자자로 유명한 투자의 귀재, 오마하의 현인 워렌 버핏은

 

손실 회피 경향을 극복해낸 예시로 많이 언급됩니다.

 

내가 알고 있는 주식의 가치가 있기 때문에

 

단기, 중기적으로 주가가 하락해서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지금의 내 감정은 손실 회피 경향에 따른 감정이라는 것을 '인지' 한다는 것입니다.

 

2. 퀀트 (quant)

 

요즘 유명해진 퀀트(Quant) 투자에서도

 

퀀트의 투자 방법은 다양하지만 대부분의 방법에서 손실 회피 경향을 항상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퀀트투자가 주로 애용하는 지표인 MDD (Max Draw Down) 가 바로 그것입니다.

 

mdd 는 '최대 하락폭' 을 의미합니다.

 

과거의 기록들을 백테스트를 통해   최대로 하락했을 때 내 자산이 몇 % 까지 마이너스가 될 수 있는지

 

파악하는 것입니다.

 

'mdd 가 -10% 까지는 내가 버틸 수 있어'

 

하는 사람들은 퀀트 전략 중  mdd 가 -10% 인 전략을 취하게 됩니다.

 

좀 더 리스크를 감내할 수 있는 투자자라면

 

수익률이 더 높거나 자신의 취향에 맞는 / mdd 가 더 낮은 전략을 취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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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보험

 

사람들이 보험에 가입하는 것도 손실 회피 경향과 관련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예상치 못한 큰 손실이 발생하는 상황을 회피하고 싶습니다.

 

그러한 큰 손실을 막기 위해

 

지금의 작은 손실을 발생하는 선택을 취한 것이

 

보험에 해당합니다.

 

즉 위험회피성이 강한 사람일수록 보험에 대한 수요가 높습니다.

 

훗날 있을지 모를 큰 위험에 피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오래된 행동경제학의 이론으로 최신의 연구들은 이를 증명하거나 반박하고 있습니다.)

 

4. 복권

 

보험과는 반대로 

 

위험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한 사람들은 보험 보다는 복권을 많이 구매합니다.

 

(최신의 연구는 보험과 복권을 모두 사는 행위에 대한 심리적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돈을 얻게될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돈을 잃게될 가능성은 매우 높은 것이

 

복권입니다.

 

손실회피성이 높다면,  잃었을때 느끼는 감정이 더 크기 때문에

 

복권을 구매하지 않게 됩니다.

 

 (오래된 행동경제학의 이론들입니다. 최신의 연구들은 이를 증명하거나 반박하고 있습니다.)

 


 

 

사용하는 방법은 다양할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손실 회피 경향이 있다는 것을 '인지' 하는 것과

 

그것을 인지한 내가 어느 정도 선까지

 

'감내' 할 수 있는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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