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
[1]
헷지란 영어 단어 그대로의 의미는 '울타리'입니다.
리스크를 줄인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제용어들이 그렇듯이 깊이 들어가면 복잡하고 어렵지만
우리가 실제 투자상황에서 접하는 의미,
공부하거나 정보를 접할 때 헷지라는 표현이 어떤 의미인지를 알 수 있을 정도로
알아보겠습니다.
[2]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
라는 주식 시장의 격언 또한 헷지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하나의 바구니에 모든 계란을 담아둘 경우,
하나의 바구니를 떨어뜨렸을 때 모든 계란이 다 깨져버리기 때문이지요.
다시 말해 투자 중인 여러 종목들이 서로 다른 상반되는 관계성을 지니도록 투자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가령
주식이 오를 때, 채권이 떨어지고
채권이 떨어질 때, 주식이 떨어진다면
이 두 개의 자산에 적절히 분배하여
어느 한쪽이 안 좋은 상황이 되더라도
다른 한쪽은 좋은 상황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같은 주식 내에서도
섹터들이 있습니다.
에너지 섹터가 오를 때 기술주 섹터가 떨어진다면
이 두 개의 종목에 잘 배분하는 것이 헷지의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저렇게 서로 반대되는 상관관계를 가진 것을 '음의 상관관계'라고 합니다.
이와는 반대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관계를 '양의 상관관계'라고 합니다.
[3]
환헷지라는 개념 또한 있습니다.
가령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투자를 하는데 (H)가 종목의 이름에
붙어있다면 이는 환헷지를 하고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환헷지 종목에 투자한다면 환율의 변동은 해당 종목에 영향을 안 미친다는 의미가 됩니다.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 가 한국시장에 상장되어 있고 환헷지 상품이라면
s&p500 지수의 등락은 영향을 미치지만
환율이 오르건 떨어지건 환율로 인한 직접적인 이득도 손실도 발생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s&p500 지수 etf를 한국시장에서 투자를 하고 싶은데
앞으로 환율이 떨어질 것이라 예상이 된다면 환헷지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고
반대로 환율이 오를 것이라 예상이 된다면 헷지를 하지 않은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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