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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ment/경제

공매도, 숏 커버, 숏 커버링이란?

by 삼백주 2023.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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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rt stock selling, Short cover, Short covering

 

[1] 

 

공매도, 숏커버, 숏 친다, 숏 포지션 등등의 이야기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해당 표현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2] 공매도 (short stock selling)

 

공매도란 공 + 매도의 합성어입니다.

 

공은 빌 공 (空)입니다.

 

다시 말해 '주식'을 빌려서 매도를 한 것을 의미합니다.

 

상황을 한번 가정해 보겠습니다.

 

A는 삼성전자를 1주 가지고 있습니다.
B는 삼성전자가 없습니다.

B는 A에게 삼성전자를 1주 빌립니다.
나중에 B는 A에게 삼성전자 1주와 약간의 이자를 돌려주기로 합니다.

A는 어차피 나는 지금 매도할 생각이 없었으므로
다시 나에게 삼성전자를 1주만 돌려주면 되니
빌려줍니다.

그렇게 B는 '빌린 삼성전자 1주'가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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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는 삼성전자 1주를 빌리자마자 팔아버립니다.

매도해 버린 가격은 7만 원입니다.

그 후 시간이 조금 흘러

삼성전자의 가격이 하락해서

6만 5천 원이 되었습니다.

이때 B는 다시 삼성전자를 1주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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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B는 삼성전자 1주와 약간의 이자를 A에게 갚습니다.

 

이게 공매도의 기본 로직입니다.

 

B는 아무것도 없이

 

단순히 A에게 주식을 빌려서

 

(5000 - 약간의 이자)

 

만큼 수익을 올렸습니다.

 

이 방식으로 B가 돈을 벌기 위해선 어떠한 가정이 필요할까요?

 

주식이 하락해야지만 돈을 벌 수가 있습니다.

 

하락할 것에 배팅하는 것, 하락을 예상하는 것을

 

숏 포지션 (Short position), 숏 배팅 (Short batting)이라고도 합니다.

 

[3] 숏커버, 숏커버링 (Short covering)

 

그렇다면 숏 커버는 무슨 말일까요?

 

공매도는

 

무기한으로 빌리는 것이 아닙니다.

 

위의 예시 속에서

 

A에게 늦어도 언제까지는 주식을 갚아야 한다는 기한이 있습니다.

 

물론 꼭 그 기한에 딱 맞춰서 갚을 필요는 없고

 

조금 더 빠르게 갚아도 상관없습니다.

 

공매도를 사용한 B의 입장에서 보겠습니다.

 

시간 순서대로 B는 다음과 같이 행동합니다.

 

1) 주식을 빌림

2) 주식을 매도함

3) 주식을 매수함

 

이 단계에서 3) 단계가 숏커버 또는 숏커버링에 해당합니다.

 

주식을 다시 사야지만

 

주식을 갚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숏커버링입니다.

 

숏커버링이 특정 종목에 특정 시기에 몰리다 보면

 

하락하던 주식이 다소 오르거나 버티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반드시 공매도의 기한에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라

 

주식이 더 이상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 판단될 때도

 

나타납니다.

 

따라서 그 지점을 시장에서 모두가 주목하고 있다면

 

숏커버가 나타남과 동시에 하락하던 주식이 반등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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